최강의 6x6x6 MGC 분석/리뷰

안녕하세요. 라이벌입니다. 오늘은 MGC 66큐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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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강의 66을 꼽으라 하면 대부분 mgc를 택할 겁니다. 가격, 성능 무엇하나 부족한 게 없는 이 큐브는 왜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혼자 치고나갈 수 있는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절대적 기준으로 평가해보겠습니다. 저는 mgc 66이 국내에 입고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큐브를 구입했고 지금까지 써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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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격이 정말 미쳤습니다. 국내 기준으로 이 큐브가 출시되기 전 고성능 66들의 가격은 3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 큐브는 2만원대로 가격부터가 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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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도 좋습니다. 사실 빅큐브의 성능은 코컷보다는 안정성을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어차피 코컷 각도가 크게 나오지 않고 코컷이 나오는 것도 실제 솔빙에서 써먹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큐브는 코컷 각도도 빅큐브 치고 잘 나오는 편이며 (한 피스 이상 두 피스가 조금 안 되는 수준) 걸림이 적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뒤틀림이 적고 폭발이 기존의 고성능 큐브에 비해 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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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이 잦은데 고성능 큐브라니 뭔가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상한 말이 맞습니다. 이 큐브가 빅큐브가 아닌 33큐브 같은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큐브라면 말이죠. 하지만 이 큐브는 누구라도 빅큐브로 분류하는 큐브이고 빅큐브에서 폭발은 33같은 큐브들의 폭발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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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큐브는 항상 두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인한 폭발과 뒤틀림이죠. 대부분의 큐브는 폭발을 줄이는 쪽으로 진화해왔고 실제로 조각 자체가 튀어나오는 경우는 매우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조각이 다른 조각 사이에 끼어버리는 뒤틀림을 유발했습니다. 잘못 뒤틀릴 경우 큐브는 돌아가지 않고 조각을 빼내기도 어렵고 어렵게 조각을 빼내면 다시 끼우기도 어려운 삼중고에 빠지게 됩니다. 집에서 큐브가 잘못 뒤틀리면 드라이버를 먼저 집어들게 되고 대회에서 한 번 뒤틀리면 그 대회에서 그 종목 자체를 망치게 됩니다. 대회에서 66이상 빅큐브는 mo3를 많이 채택하고 이 방법은 최고, 최저기록까지 기록계산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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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mgc는 이 문제를 뒤틀릴 상황에서 조각 하나가 아예 튀어나가게 하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조각 자체가 튀어나오면서 생기는 빈틈은 뒤틀림을 매우 쉽게 해결할 수 있게 했고 특유의 독특한 안정성은 조각 하나 없이도 조각이 있는 것 처럼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해 줍니다. 빠진 조각은 대충 원래 자리에 꽂아놀고 다른 면을 돌리면 다시 집어넣기도 매우 쉽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은 규모의 폭발이 자주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타 고성능 큐브보다 약간 자주 일어날 뿐 다른 큐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빈도로 일어납니다. 뒤틀림과 폭발이 모두 아예 없는 66이 개발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mgc는 약간의 폭발로 뒤틀림의 문제점을 완전히 상쇄시켜버리는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전략으로 최강의 큐브로 군림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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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mgc말고 66큐브를 고를 때 고려대상이 없는 건 아닙니다. 새도우2m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 큐브는 mgc만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훨씬 비싸며 기본적인 성능에서 문제점을 보인다는 후기가 나왔습니다. 1000회 정도 솔빙하면 mgc보다 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66을 1000회씩이나 솔빙하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럴 바에 그냥 싸게 mgc사고 치울 사람이 많은 건 당연한 현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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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c66이 최강인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언젠가는 mgc를 뛰어넘는 66이 나오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네요. mgc는 국내에 입고된 지 1년 반이 넘는 지금까지 최강의 66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앞으로 어떤 큐브가 mgc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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